눈을 떠 보니 이명하는 1988년으로 돌아와 있었다. 전생의 그는 어영부영하며 가족에게 실망을 안겨 주었고, 너무 많은 후회를 남겼다. 이번 생에서는 다시 사람답게 살기로 결심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해 산나물을 거두어 현성으로 나가고 판로를 찾아 장사를 하며, 과감함과 경험으로 한 걸음씩 사업의 길을 열어 갔다. 모두에게 손가락질받던 불량배에서 가족을 떠받치는 기둥이 되었을 뿐 아니라, 부모와 형제에게 잘살게 해 주려는 것뿐 아니라, 향리들과 함께 가난한 날을 풍요롭게 바꾸려 했다.